Focus
Grado
Signature HP100 SE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특별한 그라도 헤드폰 등장
새로운 종이 합성 콘, 희토류 합금을 사용한 강력하고 높은 플럭스의 자기 회로, 가벼운 구리 도금 알루미늄으로 만든 새로운 보이스 코일을 바탕으로 52mm 드라이버가 새롭게 설계되었다.
글 | 이승재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수작업을 통해 고고하게 오랜 시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지켜 온 역사와 전통을 중시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던 그라도가 요즘 변화의 폭이 너무 커 무서울 정도다. 이번에 전할 새로운 소식 역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것 같은데, 바로 시그니처 HP100 SE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었다는 소식이다.
일단 디자인부터 기존 모델들과 확 달라져서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이 시그니처 HP100 SE는 출시 의도도 남다르다. 과거에 창립자 조셉 그라도가 시그니처 HP1 헤드폰을 출시하며 하이엔드 헤드폰 시장의 문을 열었는데, 그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고 또한 이 산업의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그라도에서 이와 같은 특별한 헤드폰을 만든 것이다. 또한 이 헤드폰은 그라도 특유의 우드 하우징이 아닌 금속 하우징으로 되어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과거 그라도의 금속 하우징과는 결이 다른 디자인이며, 오히려 과거 HP1의 모습이 아련하게 겹쳐 보일 정도로 진정한 클래식의 현대적 버전으로 완성되었다.
시그니처 HP100 SE는 모든 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제작되었다. 하우징의 경우, PS2000e나 PS500e, SR325x 같은 그라도의 금속 하우징 모델들은 하우징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었던 반면 이 헤드폰은 테두리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면적이 좁다. 이 하우징은 특수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으며, 손으로 가공되었고, 세련된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마감되었다. 헤드 밴드와 짐벌 역시 확 바뀌었다. 화이트 스티치의 가죽 헤드 밴드는 장시간 청취에도 편안하도록 이전 헤드 밴드보다 50% 더 많은 충전재를 넣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짐벌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졌고, 조절 막대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단단하게 제작되었다. 특히 조절 막대의 아연 합금 엔드 캡이 떨어져 나가도 접합 블록에서 빠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시그니처 HP100 SE의 또 다른 특징은 최초로 분리형 케이블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것. 4핀 미니 XLR 플러그를 통해 각 하우징에 연결되는 구조이며, 소스기기나 헤드폰 앰프 등과 연결하는 단자로는 6.3mm 잭이 채용되어 있다. 그리고 케이블 자체도 기존 그라도 헤드폰 케이블과는 다르게 더 부드럽고 내구성 있는 브레이드 마감된 12도체 케이블인 것도 색다른 점이다. 동사에서는 향후 4핀 XLR 단자 케이블, 4.4mm 밸런스 케이블 등 다양한 케이블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유닛도 확 달라졌다. 새로운 종이 합성 콘, 희토류 합금을 사용한 강력하고 높은 플럭스의 자기 회로, 가벼운 구리 도금 알루미늄으로 만든 새로운 보이스 코일을 바탕으로 52mm 드라이버가 새롭게 설계되었다. 이 드라이버는 낮은 왜곡, 뛰어난 고주파 해상도, 미드레인지의 매끄러움, 왜곡 적은 저음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이 드라이버는 .04dB로 매칭된다. 쿠션은 G 쿠션과 F 스타일 쿠션이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색다른 그라도 헤드폰이 등장했다. 한국 시장에 언제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빨리 만나 보고 싶다. 우드 하우징 모델과 어떤 차이점을 들려줄지 두근두근하다. 개인적으로 예상해 보건대 그라도를 잘 아는 헤드폰 마니아들은 분명 눈으로 귀로 놀라게 될 것이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420만원 구성 오픈형 유닛 크기 52mm 주파수 응답 3.5Hz-51.5kHz THD 0.1% 이하 감도 117dB 임피던스 38Ω
Focus
Grado
Signature HP100 SE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특별한 그라도 헤드폰 등장
새로운 종이 합성 콘, 희토류 합금을 사용한 강력하고 높은 플럭스의 자기 회로, 가벼운 구리 도금 알루미늄으로 만든 새로운 보이스 코일을 바탕으로 52mm 드라이버가 새롭게 설계되었다.
글 | 이승재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수작업을 통해 고고하게 오랜 시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지켜 온 역사와 전통을 중시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던 그라도가 요즘 변화의 폭이 너무 커 무서울 정도다. 이번에 전할 새로운 소식 역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것 같은데, 바로 시그니처 HP100 SE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었다는 소식이다.
일단 디자인부터 기존 모델들과 확 달라져서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이 시그니처 HP100 SE는 출시 의도도 남다르다. 과거에 창립자 조셉 그라도가 시그니처 HP1 헤드폰을 출시하며 하이엔드 헤드폰 시장의 문을 열었는데, 그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고 또한 이 산업의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그라도에서 이와 같은 특별한 헤드폰을 만든 것이다. 또한 이 헤드폰은 그라도 특유의 우드 하우징이 아닌 금속 하우징으로 되어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과거 그라도의 금속 하우징과는 결이 다른 디자인이며, 오히려 과거 HP1의 모습이 아련하게 겹쳐 보일 정도로 진정한 클래식의 현대적 버전으로 완성되었다.
시그니처 HP100 SE는 모든 것이 새로운 모습으로 제작되었다. 하우징의 경우, PS2000e나 PS500e, SR325x 같은 그라도의 금속 하우징 모델들은 하우징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었던 반면 이 헤드폰은 테두리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그 면적이 좁다. 이 하우징은 특수 처리된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으며, 손으로 가공되었고, 세련된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로 마감되었다. 헤드 밴드와 짐벌 역시 확 바뀌었다. 화이트 스티치의 가죽 헤드 밴드는 장시간 청취에도 편안하도록 이전 헤드 밴드보다 50% 더 많은 충전재를 넣었다. 새로운 디자인의 짐벌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졌고, 조절 막대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단단하게 제작되었다. 특히 조절 막대의 아연 합금 엔드 캡이 떨어져 나가도 접합 블록에서 빠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시그니처 HP100 SE의 또 다른 특징은 최초로 분리형 케이블을 적용한 제품이라는 것. 4핀 미니 XLR 플러그를 통해 각 하우징에 연결되는 구조이며, 소스기기나 헤드폰 앰프 등과 연결하는 단자로는 6.3mm 잭이 채용되어 있다. 그리고 케이블 자체도 기존 그라도 헤드폰 케이블과는 다르게 더 부드럽고 내구성 있는 브레이드 마감된 12도체 케이블인 것도 색다른 점이다. 동사에서는 향후 4핀 XLR 단자 케이블, 4.4mm 밸런스 케이블 등 다양한 케이블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유닛도 확 달라졌다. 새로운 종이 합성 콘, 희토류 합금을 사용한 강력하고 높은 플럭스의 자기 회로, 가벼운 구리 도금 알루미늄으로 만든 새로운 보이스 코일을 바탕으로 52mm 드라이버가 새롭게 설계되었다. 이 드라이버는 낮은 왜곡, 뛰어난 고주파 해상도, 미드레인지의 매끄러움, 왜곡 적은 저음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이 드라이버는 .04dB로 매칭된다. 쿠션은 G 쿠션과 F 스타일 쿠션이다.
이렇게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색다른 그라도 헤드폰이 등장했다. 한국 시장에 언제 등장할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빨리 만나 보고 싶다. 우드 하우징 모델과 어떤 차이점을 들려줄지 두근두근하다. 개인적으로 예상해 보건대 그라도를 잘 아는 헤드폰 마니아들은 분명 눈으로 귀로 놀라게 될 것이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420만원 구성 오픈형 유닛 크기 52mm 주파수 응답 3.5Hz-51.5kHz THD 0.1% 이하 감도 117dB 임피던스 38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