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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Nu Force / 적은 비용으로 최선의 효과를 얻어내다



Nu Force / BDP-93 누포스 에디션 업그레이드 킷


오포의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필자에겐 직간접적으로 이번이 4번째 리뷰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오리지널 버전을 만난 것은 2011 년 여름, BDP-95를 통해서였는데, 사실 그 이전은 모두 BDP-93을 개조한 타 브랜드들의 완제품을 통해서 리뷰가 이루어졌다. 개인적으로 리뷰를 하면서 동일한 하드웨어 제품을 이렇게 많이 접해본 적도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오포의 블루레이 제품은 굳이 필자가 장점을 나열하지 않아도될 정도로 소개가 많이 되었고, 이미 많은 브랜드들이 제품화했을 정도로누구나 인정할 만큼 뛰어난 성능이 보장되어 있다. 오포의 제품들이 올해 정식 수입되면서 공동구매 등을 통해 이미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BDP-93은 동사의 최상급 기종인 BDP-95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더욱 인기가 있는 모델이다.

 

다만 BDP-93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 보다 오디오 파트이다. 비디오 관련 프로세스나 하드웨어 구성은BDP-93과 BDP-95가 동일하여 탁월한 퀄러티를 보장하지만, 사운드 면에서는 BDP-95 비해 아쉬움과 부족한 면모가 많았다. 과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은 없는 것일까? 쉽게 생각하면 대안은 비교적 가까운 데서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오디오 신호 처리가 잘된 멀티채널 DAC 기기를 연결하는 방법, 하지만 2채널도 아닌 총 8채널을 고급 DAC로 연결한다면 과연 실효성이 있는 방법일까? 다행히 BDP-93은 오디오부만 별도의 어셈블리화 되어 있어, 개조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손쉬운 최선의 해결책인 것이다.


디지털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가격 대비 성능으로 이름 나 있는 누포스는 이를 위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시했는데, 그 제품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BDP-93 누포스 에디션이다. 오포의 정식 제품은 아니지만, 마치 BDP-95와 BDP-93의 중간 라인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한 버전처럼 생각되는데, 본격적으로 BDP-93 누포스 버전의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우선 BDP-93의 기본적인 기능과 비디오부를 간략히 살펴본 뒤, 누포스 버전의 오디오부에서 달라진 점을 중점적으로 언급해 보겠다. 비디오 프로세스가 탑재된 메인 보드는 BDP-95와 동일한 사양인데, 메인 CPU는 자사에서 개발한 칩을 사용, 이를통해 영상과 음성의 디코더를 담당하고 있다. 비디오부에서는 3D 지원을 위해 마벨 사의 쿄토(Kyoto)-G2 Qdeo 비디오 프로세서인 88DE2750 칩을 사용했다. 특히 오포는 뛰어난 블루레이 화질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동사가 직접 개발한 미디어 전용 디코더 칩셋을 적용함으로써 타사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BDP-93에서 아쉬웠던 음장감과 자연스러운 사운드의 재생에서 개선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날로그적인 질감도 개선되었고, 오리지널 버전보다 전체적인 사운드의 밸런스와 대역이 잘 정돈되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통한 효과는 충분했다.



다음으로 기본적인 주요 기능을 정리해 보면 오디오 출력은 7.1채널을 지원하고, 비디오 출력은 HDMI 1.4a 출력 2개와 컴포넌트 및 컴포지트 출력을 지원한다. 디지털 오디오는 코엑셜과 옵티컬 출력이 가능하며, 이더넷 연결 단자와 외장 HDD 전용 e-SATA 단자, 그리고 전·후면에 USB 2.0 단자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BDP-95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미디어 포맷을 지원하는데, CD, SACD, HDCD, DVD 오디오, WAV,FLAC, MP3, AVI 등을 비롯하여, 블루레이 및 H.264 포맷과 3D 재생까지 지원된다.

 

특히 HD 고화질은 BDP-95와 마찬가지로 1080P에 24프레임과 돌비 트루 HD를 지원한다. 오포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비디오 처리의 강점은 무엇보다 화질로서 오포의 스케일러 기술을 통한 뛰어난 선예도의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지원되는 오디오 재생 포맷 중 SACD 포맷의 경우도 두 가지 출력이 선택 가능한데, DSD 신호 이외에 PCM 데이터로 전환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DAC를 통한 SACD 재생도 가능하다.

 

BDP-95 리뷰에서도 강조했지만, 오포의 BDP-93과 BDP-95는오디오부와 비디오부에서 다양한 포맷의 파일들을 우수한 퀄러티로 재생하기 때문에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이제 본격적으로 누포스 버전에 탑재된 오디오부를 살펴보겠다. 먼저 사용한 DAC은 시러스 로직의 CS4382 칩으로 8채널의 신호 처리와 최대 24비트/192kHz를 지원하며, 멀티채널을 지원하는 소형 제품에 자주 사용되는 검증된 DAC이다.

 

아날로그 증폭단은 모두 버브라운의 OPA2134를 사용하고 있으며, 콘덴서는 모두 비마 부품을 사용하는 등 음질 개선을 위해 고급 부품들을 필요한 부분에 반영했고, 오디오 전원은 12V를 사용하여 각부에 충분한 전압을 공급하고 있다. 참고로 BDP-95에서는 32비트 기반의 ESS 사브레32 ES9018을 사용하고, 오디오부는 트랜스포머를 채용한 리니어 전원을 사용했다.


이 제품은 오디오부의 업그레이드가 핵심이기 때문에 영상에 대한 언급보다는 오디오 품질에 중점을 두어 시청했는데, 소스는 SACD와 24비트/192kHz의 고음질 음원을 중심으로 들어 보았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BDP-95의 오디오 성능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기존 BDP-93에서 아쉬웠던 음장감과 자연스러운 사운드의 재생에서 개선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날로그적인 질감도 개선되었고, 오리지널 버전 보다 전체적인 사운드의 밸런스와 대역이 잘 정돈되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통한 효과는 충분했다.



BDP-95가 고급 모델로 다소 부담이 된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BDP-93에서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이를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오디오부를 누포스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강조하고 싶은데, 업그레이드 키트의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는점에서 더욱 매력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 99만원(누포스 에디션 키트 : 49만원)